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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슈는 다시 비트코인 이야기입니다. 3년 전 나나 너나 할 것 없이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에 뛰어들어 엄청난 이득을 본 사람들과 정부의 개입으로 투기판이 되는 듯한 비트코인 시장을 폭락시켜 엄청난 손실을 얻었던 분들도 계십니다. 아직도 비트코인 트라우마는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 후로 잠잠하더니 최근에 다시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폭락’에 대한 우려가 아직 높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가격 상승의 배경이 다른 만큼 과거처럼 쉽게 떨어지진 않을 거란 의견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빠르게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뭘까?
1. 가상 자산의 제도화 조짐
각국 곳곳에서는 암호화폐가 제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독일 정부는 은행법을 개정해 올해부터 은행이 고객에게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국 은행 스탠더드차타드도 당국의 승인을 받아 올해 말부터 수탁 서비스를 시험 운영한다고 공식화했습니다.
페이팔, 페이스북 등 글로벌 플랫폼이 암호화폐 서비스를 공식화한 점도 호재입니다. 해당 서비스들의 막대한 이용자들이 암호화폐를 이용하면, 그만큼 빠르게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전 세계 3억 5000만 명이 사용하는 결제기업 페이팔에서 암호화폐 결제의 선두주자로 치고 나가겠다는 전략이 급등세에 불을 지폈습니다. 페이팔CEO 댄 슐만은 "코로나가 가상화폐에 대한 니즈를 키웠다. 미래 금융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화폐의 디지털 전환이 불가피하다"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지폐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코로나 19 감염을 우려하는 시선들이 있어 암호화폐 서비스를 더욱 촉발했다는 설명입니다.
이 소식이 알려진 이후, 1만2000달러(약 1338억 원) 대에서 답보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단숨에 1만 3000달러대까지 올랐습니다.
2.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 호재
조 바이든 당선인의 경제팀에는 가상 통화에 우호적인 시각을 가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 분위기를 만들어 줄 거란 기대감이 빠르게 조성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바이든 당선자는 그간 IT 산업 규제 완화 등 가상자산 시장의 간접 수혜를 암시해왔습니다.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반대적인 견해입니다.
비트코인 시세 얼마나 어디까지 오를까?
매일경제 신문기사에 의하면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은 ‘비트코인 3억원설’로 들썩였습니다. 이 설이 비롯한 곳은 최근 유출된 시티뱅크의 ‘비트코인: 21세기 금’이라는 보고서입니다. 월가에서 유명한 톰 피츠패트릭이 작성한 해당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1970년대의 금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 예측했다고 합니다. 특히 지금 현시점은 2013년, 2017년에 이어 비트코인 역사상 세 번째 가격 급등 랠리를 목격하고 있다고 쓰여 있습니다. 톰 피츠패트릭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12월에 피크를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대 31만 8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적었다고 합니다. 내년 말이면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3억원까지 껑충 뛸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JP모간에서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11월 20일 발간된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 투자가 지난 3분기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장기 투자의 관점으로 비트코인을 바라보고 있어 그레이 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4분기 성장세가 증가했다는 근거도 덧붙였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3억원 설의 근거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지만, 아주 허황된 얘기는 아닐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 역시 “해당 얘기가 나온 근거가 비트코인이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 금을 일부 대체한다고 하면 3억 원 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추측입니다. 금의 시가총액은 몇 조 달러에 이르는데 비트코인은 시가총액이 3500억 달러에 불과합니다. 금의 시가총액 중 10%만 이쪽으로 이전한다 해도 개당 3억 원은 되지 않을까 하는 일종의 가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이런 급등을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뒤따라야 합니다.
"일단 유동성이 풍부해야 합니다. 개인투자자보다는 기관이 들어와야 가능한데 이미 이 시장에 기관이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개인투자자가 주도세력이었다면 지금 주도 세력은 기관투자가이니 등락폭도 안정화될 거고, 기관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보고 있는 만큼 예전 같은 급락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가상화폐가 이렇게 뜨고 있으니 지금 투자를 해? 말아? 이런 식의 접근보다는 더 넓게 숲을 봐야 됩니다. 당장 가상화폐 투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금융시장의 판이 바뀌고 있다는 걸 캐치하게 중요합니다.
디지털 화폐 전쟁의 서막!
여기서 잠깐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도구,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의 첫 활용사례중 하나입니다!
즉 비트코인 : 가장 유명한 가상화폐
블록체인 : 가상화폐 구현 기술(수단)
현재 돈을 보내려면 은행을 통해야 하고, 카드를 쓰려면 카드사를 통해야 합니다. 은행이나 카드사 같은 중앙 체제를 거쳐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이런 중간과정이 필요 없습니다.
내가 비트코인을 누군가에게 보내거나 물건을 사려고 결제 → 데이터 기록지 개념인 블록 생성→ 여기엔 트랜젝션(거래내역)이 기록(10분마다 생성되는 블록에 트랜젝션이 기록되기 때문에 누구나 교차로 확인이 가능) → 비트코인을 받고 거래 완료(이체 확정) → 확인되면 이전의 블록과 연결(이체 확인) → 비트코인을 받는 사용자가 거래를 확인하고 합의를 도우면 끝
이런 과정을 통해 블록과 블록이 서로 얽히기 때문에 블록체인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모든 국가는 화폐의 통제권을 꽉 쥐고 싶어 합니다. 디지털 화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폐는 흔적을 남기지 않아 추적이 어렵지만 디지털 화폐는 소유자의 데이터베이스에 흔적을 남깁니다. 정부는 그들의 어깨너머로 돈의 행방을 훔쳐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상화폐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중국입니다. 중국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속도! 선점효과가 필요해 전 세계 첫 번째로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국가가 되길 원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디지털화폐 연구를 시작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10월 12~18일에 중국 남부 대도시인 선전에서 디지털 위안을 실제로 사용하는 실험을 마쳤습니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를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라고 합니다. 베일에 싸여 있던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는 인민은행 총재가 지난 11월 2일 직접 밝히면서 공개됐습니다. 그는 “최근 몇 달간 디지털 위안화의 사용량이 급증했고 중국 4개 도시 시범 사업에서 약 400만 건, 20억 위안(3370억 원)에 달하는 거래가 이뤄졌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미국에서는 민간기업이 적극적입니다. 바로 페이스북이 대표주자입니다. 리브라→ 디엠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디엠(리브라)은 페이스북이 달러화나 유로화 등 다양한 통화로 구성된 가상자산을 발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러나 주요국 정부나 중앙은행의 반대에 직면하면서 목표했던 계획보다 축소해 미국 달러화에만 가치를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디엠의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빠르면 내년 1월에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페이스북의 디엠이 본격 출시되면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트코인 관련주는?
역시 대표주자는 페이팔입니다. 페이팔은 전자상거래를 할 때 결제 도와주는 서비스 기업입니다.
신용카드, 은행 계좌와 연계된 간편 결제가 핵심 서비스 입니다.
두 번째 스퀘어는 미국의 중소기업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결제 기업입니다.
스퀘어는 중소가맹점주들에게 토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인데 비트코인 송금과 비트코인 투자 기능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비트코인 ETF
- 티커명 : BLOK 가장 거래량이 많은 ETF
- 티커명 : BLCN
- 티커명 : LEGR
※투자기업은 최소 시가총액 기준 7500만 달러 이상, 거래량 1억 달러 이상인 기업들 중에서 블록체인 점수가 50점 이상 이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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