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생활이슈

모과차 효능과 모과차 만드는법

해브머니 2020. 12. 30. 13:12
반응형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란 속담처럼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말이 있다. 과일이면서도 맛이 없어서 과일 대접도 못 받는 모과의 처지를 담고 있는, 웃픈 속담이 아닐 수 없다. 오늘은 못생겨서 죄송하지만 우리에게 영양만큼은 아낌없이 전해주는 모과를 소개한다.

모과란 이름은 나무에 달린 참외를 뜻하는 목과(木瓜)에서 변한 것이다. 애석하게도 참외와는 다르게 과육은 나무토막처럼 단단하고 맛은 떫고 신맛이 난다. 그러나 효능만큼은 애석하지 않다. 서근통락(舒筋通絡), 거습진통(去濕鎭痛), 화위지사(化胃止瀉) 효능으로 설사소화불량손발 저림, 근육통구토설사소화불량 증상에 효과적이고 기관지 염증으로 기침이 계속될 때, 소변 빈삭(소변을 너무 자주 볼 때) 증상에 약으로 쓰이는 것이 바로 모과이기 때문.

 

모과차 효능

1. 근육 이완 효과

핸드폰, 컴퓨터 등을 사용하느라 목 근육이 뭉치고 긴장된 현대인의 근육을 이완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우리 몸의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해 주고 다리나 무릎에 힘이 없어 먼 길 걸어가기에 힘이 들 때나 근육 통증이 있거나 저릴 때 약으로 사용한다. 목, 허리 디스크로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평소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데, 이때 모과의 진통소염작용과 강근골 효능으로 척추 주위의 근육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2. 기관지 강화  

기침 가래로 목이 아플 때 먹는 목캔디 뒷부분을 보면 모과 엑기스가 함유되어 있는 게 많다. 모과는 폐를 보호하고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서 기침 가래에 도움이 되기 때문. 모과의 신맛은 수렴하는 기운이 강해서 목감기에 자주 걸리는 체질에 좋다.  

 

3. 술독 해소 및 소화 효소 분비 촉진

<본초강목>에 따르면 모과는 가래를 없애고 속이 울렁거림을 가라앉게 하며, 구워 먹으면 설사에 잘 듣는다는 기록이 있다. 모과에는 사포닌사과산주석산구연산비타민C, 플라보노이드탄닌이 함유되어 있는데, 신맛의 주인공인 유기산 성분과 비타민C는 신진대사를 도와 소화 효소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한편, 설사를 막아주고 설사 뒤에 오는 갈증도 없애주어 토하고 설사할 때 다리에 경련이 나타나기도 하는 ‘토사곽란’에도 모과를 달여 먹으면 좋다.

 

 

모과의 과육은 폐, 소화기,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 모과의 꽃도 약으로 쓰인다. 모과의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전에 따서 찧어서 팩을 하주면 피부를 하얗고 윤이 나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728x90

 

모과 고르는 법

좋은 모과는 못생겨도 광택이 있어야 하고, 말렸을 때 적갈색을 띠는 것이 좋다. 특히 벌레가 많이 먹고 끈적끈적한 점액이 많이 묻어 나오는 못난 것이 약효가 좋다. 

TIP 약으로 쓸 때는 잘 익은 모과를 끓는 물에 5분 정도 끓여 주름이 생길 때까지 햇볕에 말린 후 쪼개서 다시 완전히 말리고 나서 쓰면 된다.

 

 

모과 씨에는 시안화수소(청산)가 들어 있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현기증, 두통이 날 수 있으며 심하면 의식불명까지 야기할 수 있다. 꼭 씨를 빼고 먹어야 하며 너무 많이 먹을 경우 신맛에 의해서 치아, 뼈가 상할 수 있다. 또한, 근육 통증에는 좋지만 위궤양으로 인한 통증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는 타닌이 많이 들어 있어 변비가 심한 사람도 피해야 한다.

 

 


모과차 만드는 법

 

재료 및 분량

 

얇게 편 썰어 말린 모과 20g

얇게 썬 생강 10g

물 500cc

 

 

만드는 법

 

얇게 편 썰어 말린 모과 20g과 얇게 썬 생강 10g을 물 500cc에 함께 넣고 20분간 끓인다.

 

 

 

 

728x90
반응형
댓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