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세계의 역사, 혹은 세계사(世界史)는 선사 시대부터 이어져 온 지구 상 모든 인류의 경험과 활동을 기록한 역사이다. 넓은 의미에서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같은 원인(原人)에서부터 호모 사피엔스와 같은 현생 인류에 이르기까지 진화 과정 전체를 다루기도 한다.

인류의 역사는 생활양식에 따라 선사 시대, 고대, 중세, 근대, 현대와 같이 시기를 구분하며, 지역과 문화에 따라 서양사, 유럽사, 중동의 역사와 같이 구분하기도 하고, 한국사, 일본의 역사, 미국의 역사와 같이 나라별로 구분하기도 한다. 세계사는 이러한 시기와 지역 및 나라별 역사에 대하여 "하나의 전체로서 통일적인 연관성을 지닌 세계의 역사"를 가리키는 개념이다.

 

선사시대

선사 시대는 문자 기록이 있기 전 인류의 역사이다. 문자 기록이 없기 때문에 당시 사용하였던 도구를 기준으로 시대를 구분한다. 선사시대는 공산사회로 계급이 없는 사회이다. 선사 시대는 구석기시대, 중석기 시대, 신석기시대 같은 석기시대와 문자를 사용하지 않았던 지역의 청동기 시대 및 초기 철기 시대를 포함한다.

 

구석기시대

구석기시대의 주요 도구는 뗀석기와 같은 석기였다. 뗀석기는 먼저 원석을 일차적으로 다음이 거북등 모양의 석학을 만든 후 석학의 모퉁이를 가격하여 석편을 떼어내 사용하는 방식으로 매우 경제적인 방법이었다. 이러한 방식의 구석기 유물은 프랑스의 르발루아 근교에서 처음 발견되어 흔히 르발루아 방식의 석기로도 불린다. 

구석기 후기에는 석기 제작과정이 보다 정교하게 발전하여 정과 모루를 이용한 돌날 방식의 석기를 제작하였다. 한편, 중국에서 발견된 약 28,940년 전 구석기 후기 시대 유물로 흑연으로 만들어진 구멍 뚫린 돌구슬과 같이 구석기 후기에는 여러 가지 장신구 유적이 발견되고 있어 이 시기에 인류가 이미 정교한 사회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명한 동굴 벽화인 스페인의 알타미라 동굴의 벽화나 프랑스의 라스코 동굴 벽화 역시 구석기시대의 것이다. 한편, 빌렌도르프의 비너스와 같이 가슴, 엉덩이, 생식기 등이 과장된 여성상은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다산 숭배를 보여준다.

한반도에서는 약 70만 년 전부터 1만 년 전까지의 구석기 유물이 발견되었으며, 구석기인 유골로는 평양에서 발견된 역포인, 1983년 충청북도 청원군에서 발견된 흥수 아이 등이 있다.

 

중석기 시대

구석기 시대 이후 신석기 사용이 있기 전까지의 석기시대를 중석기 시대라 한다. 부싯돌과 같은 돌을 사용하여 구석기시대에 비해 단단한 도구를 제작하였다. 유럽에서는 대략 소빙하기가 끝난 후 신석기가 시작되는 기원전 5000년까지 지속되었다. 이 시기에 인류는 개와 같은 가축을 기르기 시작하였으며 불을 사용하였다. 북유럽의 경우 중석기 시대는 기원전 4000년 전까지 계속되었다.

중석기 시대부터 인류는 토기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신석기시대

신석기시대는 기원전 10세기경부터 시작되었다. 이전의 석기시대와 구분되는 신석기시대의 특징은 돌을 갈아 만든 마제석기였다는 점이다. 돌을 갈아 더 날카롭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석기에 손잡이 부분과 날부분의 구분이 명확해지고 각 종 장식을 넣기도 하였다. 또한, 사회 문화에도 커다란 발전이 있어 농사를 시작하였고 매장과 같은 장례문화가 생겨났다. 이집트 카룬 호에서 당시의 것으로 보이는 다수의 무덤이 발견되었다. 이와 같은 경제, 문화적인 발전은 이전의 인류 역사와 확연히 구분되는 것으로 흔히 신석기 혁명이라 불린다.

 

청동기 시대

청동기 시대에 이르러 기원전 2,500년 경 아카드 제국과 같은 문명이 출현하였다. 중국에서는 상나라 시대에 이르러 청동기의 제작이 보편화되었으며, 만주 지역에서는 기원전 13세기 무렵, 한반도에서는 기원전 10세기 무렵부터 청동기를 사용하였다.

 

철기 시대

최초의 철기는 운석 등에서 발견된 철을 이용한 것으로 기원전 3,000년에서 2,000년 사이 지금의 터키 지역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야금술을 이용하여 철광석에서 철을 분리한 철로 도구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1,500년 경 아나톨리아 지역에 등장한 히타이트이다. 철기 제작 기술은 유라시아 초원지대의 스키타이 문화로 전파되어 전 세계에 파급되었다. 중국과 한반도 등 동아시아에는 기원전 4세기경 철기가 전파되었다.

 

 


고대

청동기 시대에 이르러 지역에 따라 독특한 문화를 가진 문명을 이룬 인류는 문자를 발명하고 스스로의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다른 지역과의 교역으로 세계에 대한 인식이 발전하여 지도의 제작과 지리에 대한 기록으로 이어졌다. 한편,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과 인간에 대한 성찰은 철학, 종교, 윤리와 같은 문화를 낳았다. 고대 시기의 국가들은 문명에 따라 도시 국가의 모습을 띠기도 하고 제국을 이루기도 하였다. 국가의 지배를 위해 법률이 제정되었고 이웃 지역과의 충돌로 국가 간 전쟁이 일어났다. 고대 시기의 시작과 끝은 각 문화마다 그 시기가 다르다.

 

최초의 문명

가장 오래된 문명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일어난 수메르 문명이다.

 

주요 고대 문명


메소포타미아 이외에 잘 알려진 주요 고대 문명으로는 고대 이집트, 고대 그리스, 페르시아 제국, 인더스 문명, 황하 문명의 상나라, 마야 문명, 아즈텍 문명, 잉카 문명, 도리아 문명, 에게 문명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전 세계에 걸쳐 고대 문명이 존재하였다. 만주와 한반도에서는 고조선 이래 삼국 시대까지의 고대 국가들이 있었다.

 

 

고대 문화
고대 시대에 발생한 많은 문화 요소들은 오늘날까지 인류의 생활에 깊이 영향을 주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은 탈레스 이후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을 통해 정교하게 발전하였으며 이후 유럽과 아랍 지역에 큰 영향을 주었다.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인 유가, 묵가, 한비자 등의 사상은 이후 중국과 인근 아시아 지역에 영향을 주었으며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는 유라시아 전역에 전파되었다.

청동기 시대 초기부터 있어온 동서양의 교류는 비단길과 같은 무역로를 통해 지속되었다. 이러한 교역로는 한반도의 신라에서 중동까지 연결된 세계적인 것이었다.


중세

역사에서 중세라는 용어는 르네상스 시기 유럽에서 자신들과 고대 사이의 역사를 암흑기로 인식하는 입장에서 쓰이기 시작한 용어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쓰이는 중세라는 표현은 오늘날 많은 비판이 있다. 그러나, 중세는 근대 이전의 시기를 나타내는 일반적인 의미로 여전히 사용되고 있으며 요한 호이징아는 오히려 르네상스를 《중세의 가을》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한편, 동양의 역사에서 중세를 구분하는 것은 서양 중심의 역사 구분을 기계적으로 적용한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각 지역 별 역사에서 중세는 대략 다음의 시기를 뜻한다.

유럽: 로마 제국의 멸망 ~ 16세기
아랍: 이슬람의 출현 - 오스만 제국의 비잔틴 함락과 전성기
중국: 당나라 후기 - 명나라의 시기 
한국: 고려시대
일본: 가마쿠라 시대(1192년 - 1333년), 남북조 동란기(1336년 - 1392년), 무로마치 시대(1338년 - 1573년)의 기간
인도: 10세기 말 이슬람의 침입 - 무굴 제국에 유럽의 개입이 시작된 17세기 무렵

 

 

 


근대

근대라는 시대 구분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서양의 근대는 17세기 이후 일어난 구체제의 붕괴와 산업혁명을 통해 형성된 민족주의, 자본주의, 제국주의 등의 형성을 그 특징으로 하는 일련의 흐름이다. 한편으로는 시민사회의 형성과 민주주의의 발전 등이 근대의 특징으로 일컬어진다.

 

서양의 초기 근대 사회

15세기 이후 영국의 산업발전과 고전경제학의 성립, 그리고 산업혁명은 서양의 근대가 시작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이와 더불어 대항해 시대 이후 서양의 지리 인식 확장과 아메리카 식민지 및 인도의 유럽 경제 편입은 이후 제국주의 팽창의 시발점이 되었다. 한편, 프랑스 대혁명으로 인해 구체제가 붕괴되고 국민국가가 출현하였다. 프랑스 대혁명과 영국의 명예혁명 이후 유럽에서는 민주주의 정치 체제가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제국주의의 세계 분할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의 발달로 역사상 유래 없는 경제력과 군사력을 갖추게 된 유럽의 각국은 세계 각 지역을 자국의 식민지로 만들어 갔으며 19세기 무렵에는 세계의 대부분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국가들)이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 등 이른바 열강에 의해 분할되었다. 서구의 동아시아로의 제국주의적 팽창에 있어 종교는 빠질 수 없는 한 축이다. 특히 프랑스는 유독 선교사의 보호와 선교 자유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는데, 프랑스 국내에서는 가톨릭의 영향을 원하지 않으면서도 식민지나 포교지에서는 국가의 이익을 위해 가톨릭 선교를 지원 · 보호정책을 취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사라예보 사건으로 시작된 제1차 세계대전은 열강들의 제국주의와 범슬라브주의, 범게르만 주의와 같은 민족주의가 작용하여 전 세계적인 전쟁으로 번졌다. 1차 대전은 전 지구 상에서 동시에 전쟁이 일어난 세계대전이었으며 총력전, 참호전, 대량 학살이 일어난 전쟁이었다. 이때의 전쟁으로 탱크, 독가스 등의 신무기들이 발명되었으며, 이전까지의 열강이었던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에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전쟁의 결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붕괴되었고 독일은 바이마르 공화국이 세워졌다.

 

 

대공황

1929년 10월 24일 뉴욕 주식시장의 붕괴가 일어난 검은 목요일 이후 자본주의 세계는 유래 없는 공황을 맞이하였다. 미국에서는 대 공황에 대한 대처로 케인스주의와 함께 관세를 최대 48%까지 올리는 스무트-홀리 관세 법안이 통과되었다. 이로써 자유방임 주의에 기반한 자본주의 경제를 대체하여 케인즈의 이론에 따른 뉴딜 정책과 같은 수정 자본주의가 대두되었다. 또한 이 사건으로 세계의 경제는 잠시 후퇴하였으며, 독일과 일본은 혼란을 벗어나기 위해 점점 제국주의로 흐르면서 다시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제2차 세계대전

대공황의 여파로 인해 붕괴된 세계 경제는 독일의 나치즘과 이탈리아의 파시즘과 같은 전체주의 사상이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독일 나치의 지지율과 실업률 사이에는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한 독일, 일본, 이탈리아는 추축국을 결성하고 미국, 소비에트 연방, 영국 등이 연합국을 구성하면서 세계는 두 편으로 나뉘게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은 독일의 폴란드 침공을 이유로 연합국이 추축국에 전쟁을 선언해 전 세계적인 전쟁으로 확산되었으며, 이후 일본 제국이 동남아시아를 점령하기 위해서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태평양전쟁을 일으켜 세계대전에 합류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은 유럽에서는 베를린 함락, 태평양에서는 원자 폭탄의 투하와 일본의 항복으로 끝났다. 전쟁의 결과 추축국인 독일, 일본, 이탈리아가 패망하였고 세계는 유엔을 결성했다.


현대

현대는 현재의 정치 체제하의 시대와, 현재의 국제 사회 체제하의 시대를 가리키는 역사 개념이다. 2011년 현재 "현대"의 시작은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 종결 (5월 8일 독일의 항복, 9월 2일 일본의 항복), 1989년 냉전 종식 (동유럽 혁명) 중 하나를 가리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21세기

21세기에는 날로 고조되는 경제적 세계화와 통합, 그리고 그 결과로 상호 연결된 경제에 딸린 위험성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된 특징이며,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통신 확대로 경제, 정치, 개인 사생활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일으키는 중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슬픔을 겪고 있다. 블루 우울증이라는 코로나 19로 생긴 병과 여러 가지 이슈로 세계가 떠들썩하다. 과거를 알아야 미래가 그리고 현재를 판단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인간은 실수를 반복하지만 기억하고 기록하여서 후세대에는 더 나은 결과로 펼쳐지리라 믿는다. 이번 팬데믹으로 다시 한번 철저히 느꼈다 미리 대비해놓지 않으면 늦는다.

728x90
반응형
댓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