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덜 익은 감귤을 따서 겉만 노랗게 만든 사례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어요. 에틸렌가스를 과일 표면에 뿌려 마치 다 익은 것처럼 노랗게 색칠한 건데, 이는 감귤 생산·유통 조례상 금지되어 있어요. 추석 대목을 맞아 과일 가격이 오르는 타이밍을 노려 덜 익은 감귤을 팔려고 했던 것 같다는 분석이 많아요. 제주도는 적발된 감귤을 모두 폐기하고 과태료를 매기는 한편,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어요. 초록색 덜 익은 감귤이 가득 든 플라스틱 상자들이 비닐하우스를 가득 채웠습니다. 감귤 상자 옆에선 에틸렌 가스 스프레이 용기 수십 개가 발견됩니다. 덜 익은 감귤에 뿌려 강제로 노랗게 익히는 약품입니다. 비닐로 덮은 뒤 약품을 뿌려 색을 입히다가 적발됐는데, 그 양이 17톤이 넘습니다. 감귤을 인위적으로 착색하면..
“모르면 당하겠네”…등급 낮은데 가격 더 비싼 추석 한우 선물세트 대형마트에서 파는 한우 선물세트 가운데 저등급 소고기 가격이 고등급 제품보다 더 비싼 경우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수량이 미흡하고 크기 정보가 허술한 과일 선물세트도 시중에서 버젓이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0~20일 기준 주요 대형마트 4개사의 온라인 예약페이지를 통해 판매된 선물세트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된 추석 선물세트로, 한우 92개, 사과 23개, 배 17개 등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1+등급’의 ‘농협안심한우 명품갈비세트’ 100g당 가격이 1만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