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스키장 개장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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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스키장 개장일

해브머니 2021. 11. 17. 17:21

작년 스키장 개장일을 포스팅해드렸는데 작년에는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서 스키장이 제대로 운영을 못했었습니다. 올해는 위드 코로나로 변경되면서 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강원도 스키장 리조트 빅3인 용평 리조트와 휘닉스 평창, 하이원 리조트가 처음으로 통합 시즌권(X3 시즌 패스)을 출시했다.

1차 판매 실적은 '낫 베드(not bad)'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15일 뉴시스 취재 결과, 지난달 11~31일 21일간 2만 7231장의 시즌권이 온라인을 통해 불티나게 팔렸다.

대인권 39만 원을 기준으로 하면 106억2000여만 원어치가 팔린 셈이다.

이를 n분의 1로 나누면 3사에게 돌아갈 몫은 각 35억4000여만 원이다.

물론 시즌권 판매 대행 업체에게 돌아갈 수수료와 정상가의 60％ 할인이 적용된 30세 미만 판매가(30만 원)를 포함하면 각 리조트 측에 돌아갈 몫은 줄어든다.

A사의 경우 통합 시즌권 첫 판매 마케팅 시도에 실패를 걱정할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시즌권 할인율이 예년에 비해 높게 책정된 데다 스키·보드 인구가 대폭 증가하지 않는 이상 시즌권 판매량도 증가 할리 없기 때문이다.

11월부터 판매된 2차 판매율은 1차와 달리 매우 저조하다.

최근까지 559장 2억3000여만 원어치(대인권 39만 원 판매 기준)가 팔렸을 뿐이다.

업계에서는 2차 판매 가격이 1차보다 높게 책정돼 선뜻 구매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평창=뉴시스] 김경목 기자 = 11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 리조트 스키장에서 제설기가 가동돼 인공 눈이 만들어지고 있다. 스키장 개장일은 11월 26일이다. (사진=용평 리조트 제공) 2021.11.11.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스키장 개장이 시작되면 시즌권 판매율은 다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예년의 경우에도 시즌권 판매가 끝나고 스키장 개장 후부터 판매율이 올라가는 경향을 보였다.

통합 시즌권은 3차까지만 판매된다. 이후 각 리조트는 단독 시즌권 판매에 나선다.

A사는 봄 시즌권 판매율도 나름 괜찮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 시즌권 1차 판매부터 호조세 분위기가 형성된 데는 지난해 영업 중단 직격탄에 쓰러졌던 스키장들이 올 시즌 예년 수준으로 시즌권 판매율이 회복되자 체감적으로 더 크게 안도하고 있다.

특히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자 움츠렸던 겨울 스포츠 마니아 인구가 스키장으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더해졌다.

A 리조트 관계자는 "시즌권 판매율은 전년과 비교해서 큰 차이는 없다. 다만 할인해서 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잘 팔려서 매출 수준은 비슷한 수준이고 추가 구매까지 있을 것을 포함하면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다"라고 했다.

또한 "이번 통합 시즌권 마케팅 목적에는 겨울 스포츠 인구를 늘리기 위함도 있어 시즌권 1매당 13세 이하 자녀 1인 무료 제공 마케팅도 했다"며 "장기적인 안목의 관점에서도 나쁘지 않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통합 시즌권 공동 판매 3사가 아닌 또 다른 B 리조트 관계자는 "3사 외에도 강원도 전체 스키장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동 판매 마케팅이 기획됐으면 한다"면서 "강원도 전체 통합 시즌권이 출시될 시발점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